정의당 충남도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와 관련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면 비판했다.
정의당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정부는 벼랑 끝에 선 유가족들과 온 국민을 매정하게 밀쳐버렸다.’면서 ‘민생문제와 안전한 대한민국을 꿈꾸는 모든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남발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우리는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159명의 국민이 목숨을 잃은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자는 요구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대통령에, 배상 지원책을 검토하는 정부라니 듣도 보도 못한 인면수심 정치의 극치’라면서 ‘가족 잃은 유가족 앞에 진상 규명은 나중에 하고 돈부터 받으라는 후안무치함과 잔인함에 더는 할 말이 없다. 인륜을 저버린 정치의 말로는 항상 국민의 심판을 받았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뜻과 국회의 입법권을 무시하고 양곡관리법, 간호법, 노란봉투법, 방송3법, 김건희특검법, 50억클럽특검법 등에 거부권을 행사했고 이번이 아홉 번째 거부권 행사다.’면서 ‘거부권을 행사한 이들 법안은 국민의 생존권과 노동권,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 등을 헤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불을 보듯 뻔 한 사실이다. 특히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국민의 약 70%가 거부권 행사를 반대했음에도 윤대통령은 보란 듯이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는 우리 국민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 생존권과 노동권,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 등을 철저하게 짓밟고 외면하는 이 정권에 대해 유권자들은 4월 총선에서 지혜로운 표심으로 심판할 것’이라면서 ‘정의당 충남도당은 지역의 제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들과 함께 국민의 생존권과 건강권을 지키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 적극적인 실천행동을 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