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민주단체협의회가 2일 오전 11시 보령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말과 폄훼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재관 의원에 대한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자리에는 보령시민주단체협의회를 비롯해 정의당 충남도당 유미경 사무처장, 이종협 보령시농민회장, 정의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 이선숙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구자필 22대 총선 보령시서천군 지역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 이영우 운영위원장, 양금봉 전 충남도의원, 강인순.문석주.권승현.최용식.조성철 전 보령시의원, 시민사회단체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령시청년네트워크 임명 위원장이 지역 청년 자격으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보령시민주단체협의회는 ▲김재관 의원 사퇴 ▲국민의힘 보령서천당원협의회의 김재관 의원의 복당금지 징계와 재발방지 약속 등을 요구했다.
같은 시각 김재관 의원은 보령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두 번째 사과에 나섰다.
김 의원은 “명백히 저의 실수이자 잘못으로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당시 저는 청년정책 지원에 대한 부족함과 필요성에 대해 제 의견을 보태는 과정에서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선출직 시의원으로서 직설적이고 정제되지 못한 표현과 발언들이 있었다. 보령시민과 청년여러분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로 인해 상처와 노여움을 끝까지 가지고 계신 청년여러분들께서 마음을 푸실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저의 잘못을 반성하며 소통하겠다.”면서 “이번 일이 특정단체와 회원에 대한 구설수와 근거 없는 소문으로 확대되어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며, 상처와 갈등을 조기에 봉합할 수 있도록 저 자신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