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단국대병원 찾아 ‘진료 공백 최소화’ 당부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단국대병원 찾아 ‘진료 공백 최소화’ 당부
  • 이찰우
  • 승인 2024.02.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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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9일까지 복귀 시한...의료계 ‘협박.강제’ 목소리도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26일 천안시 관계자와 함께 단국대병원 암센터를 찾아 김재일 단국대병원 병원장, 박희곤 부원장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충남도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26일 천안시 관계자와 함께 단국대병원 암센터를 찾아 김재일 단국대병원 병원장, 박희곤 부원장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충남도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 도내 유일한 상급 종합병원인 단국대병원을 찾아 ‘진료 공백 최소화’를 당부하고 나섰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 6일부터 16개 보건소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응급의료기관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도-시.군-의료기관 상시시방연락망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4개 의료원 응급실 운영을 보강하고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도내 9개 수련병원 전공의 300명 가운데 73%인 219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224명(74%)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대학병원의 경우 사직서 제출과 근무이탈이 더 높아 중증응급환자, 중환자, 암 환자 등 필수 진료 공백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는 것.

이날 김 부지사는 천안시 관계자와 함께 단국대병원 암센터를 찾아 김재일 단국대병원 병원장, 박희곤 부원장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비상 진료 대책 추진 상황과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단국대병원은 메르스, 코로나19 등 국가적인 의료 위기가 발생했을 때마다 앞장서 헌신해 온 병원으로, 이번 의료 공백 위기 속에서도 응급 의료체계를 유지 중인 데 감사드린다”라면서 “암센터를 비롯해 뛰어난 의료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단국대병원의 필수 의료 공백 최소화와 응급 의료체계 유지에 다시 한 번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회의를 갖고 한 총리를 본부장으로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을 제1차장,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을 제2차장으로 하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22일 기준 교육부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총 12개 대학에서 49명이 휴학을 신청하고, 1개 학교 346명이 휴학을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29일까지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시안을 정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협박.강제’ 목소리와 함께 대화를 요구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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