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민주단체협의회 남윤철 대표가 최근 음주운전 측정거부로 도마 위에 오른 최광희 충남도의원(국민의힘, 보령1)과 청년센터를 놓고 막말.폄훼발언으로 국민의힘 탈당 2개월 여 만에 장동혁 후보 선거운동에 나선 김재관 보령시의원을 겨냥해 ‘시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야 된다는 신뢰를 무너뜨린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직격했다.
남 대표는 26일 오전 보령시청 앞 마당서 열린 ‘최광희.김재관 자진 사퇴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보령민주단체협의회와 녹색정의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는 최광희 충남도의원과 김재관 보령시의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를 겨냥해 최 의원의 제명과 김재관 시의원의 선거운동원 채용 여부의 입장을 밝힐 것과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남 대표는 “저는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있다. 저희 공공기관에는 많은 징계 규정들이 있다.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 규정들도 꽤나 촘촘하게 있다. 그중에 음주운전, 음주운전자와 동승하고 있는 직원들도 징계를 받는다. 최소한의 징계가 감봉이다. 굉장히 작지 않은 중한 징계를 받고 있다.”면서 “시민들은 이렇게 얘기를 한다. 당신들은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의미가 뭐냐, 시민들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서 일하는 것 아니냐, 그런 공공기관에 일하는 사람으로서 이 정도의 직업윤리 의식은 필요하지 않겠냐는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그런 얘기는 공공기관으로서 최소한의 신뢰를 가지고 국민과 시민을 위해서 일하라는 말씀이다. 최근에 음주운전을 한 도의원, 그리고 막말을 한 시의원의 행태가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저희들은 이것들을 어떤 징계나 이런 것들을 요구하는 것 아니다. 그것보다도 더한 것은 의회 의원들이 책임 있는 행동들을 하면서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야 된다는 신뢰를 무너뜨리지 말아달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불미스러운 일들을 자행했던 의원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면서 “그리고 그런 것들에 대한 응당 행동들을 통해서 시민과 국민의 신뢰를 얻고 어려워져 가고 있는 민생에 대한 마음들을 시민과 국민들한테 다시 쏟아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