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을 12일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충남 열세지역 3명의 후보자가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29일 더불어민주당 보령시.서천군 지역구에 출마한 나소열 후보와 서산시.태안군 지역에 출마한 조한기 후보, 공주시.부여군.청양군에 출마한 박수현 후보가 출연해 지역 판세를 알리고, 4.10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보령시.서천군 지역구에 출마한 나소열 후보는 지난 15일에 이어 두 번째 출연이다.
[관련기사]김어준 뉴스공장 출연한 나소열.박수현.복기왕.황명선 ‘국민이 간절해 졌다’-2024년 3월 15일자 보도
나 후보는 ‘이번에는 다르다.’고 재차 강조하고, 조한기.박수현 후보도 ‘당선돼서 다시 오겠다’고 밝혔다.
특히, 방송 중 ‘나소열tv’ 지원 요청에 구독자가 8천여 명에서 1만 명을 돌파해 30일 자정 기준 3만 명을 돌파했다.
같은 시각 조한기 후보의 유튜브 ‘조한기’도 2만 6천여 명을 넘었고, 박수현 후보의 ‘박수현tv’도 2만 6천여 명을 넘어섰다.
김어준 공장장은 “충남 지역에서 민주당 열세지역으로 10년 이상 출마하고 지난 총선에서 낙선했다.”고 소개하자 조한기 후보가 “우리 셋이 보면 그냥 서로 웃지요”라고 답해 웃음을 이끌었다.
여기에 박수현 후보가 “뉴스공장 도움으로 험지 전문가에서 생존 전문가로 이름을 바꾸자.”고 답하며 가세했다.
이어 나소열 후보가 결혼 비하인드를 공개하자 조한기 후보가 “결혼 얘기하다 말았다.”고 웃음을 끌어내는가 하면, 박수현 후보가 “나소열 선배님 열심히 밀어드리기로 작심하고 오늘 보조로 나왔다. (나소열 후보)고등학교 선배님 결혼식인데 결혼식 하객으로 갈 때 군수가 돼서야 겨우 장가를 간다는 것에 마음이 슬펐다.”면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나 후보는 “42세 때 군수를 도전했고 사실은 총각이었다. 야당 정치인으로 오랫동안 생활을 하다 보니 장가를 못 갔다. (그래서)군수 되자마자 그 다음해 2월에 장가갔다.”면서 “야당 정치인으로 가정 살림도 제대로 챙기지 못할 터인데 그 책임감 때문에 사실은 소개도 거절하고 결혼 자체를 망설였다.”고 말했다.
이어 “장가가서 딸이 둘이고 아들이 하나인데 지금 큰딸하고 둘째 딸이 이제 유권자가 됐다. 선거운동을 도와주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박수현 후보는 “바닥 분위기는 정말로 충청도 분들이 말씀을 잘 표현을 안 하시는 그런 성향을 보이시는데 제가 20년 정치하고 출마하면서 이번 선거처럼 그 많은 말씀들을 직접적으로 해주시는 것을 처음 느꼈다.”면서 “한 달 전에는 덕담이었는데 2주 전쯤부터는 ‘너 이번에 꼭 해야 돼’이렇게 하시더니, 지금은 ‘제발 좀 돼주세요’라며 ‘제발’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를 위한 응원이기도 하지만, 국민들 스스로에 대한 힘들다는 것에 대한 하소연을 넘은 절규가 절절 끓고 있다.”면서 “표현을 잘 안 하는 충청도가 그 정도니 다른 지역은 오죽하겠는가 그런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한기 후보는 “(박수현 후보처럼)5~6개월 전부터 혼나고 다닌다.”면서 “‘꼭 좀 이겨라’, ‘어쩌려고 그래요’라는 얘기를 매일 10번 20번씩 듣고 있다.”고 말했다.
나소열 후보는 “이번에는 된다. 피부로 느낀다. 정치를 오래 해서 눈빛만 봐도 알 것 같다.”면서 “진짜 주민들의 마음이 무엇인지 피부로 느낀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2024년 3월 29일 금요일 방송 [박경미, 강청희, 조재희, 송기호, 박수현, 나소열, 조한기, 더 살롱, 남영희, 엄태준, 금요미식회, 금요음악회]은 링크‘https://www.youtube.com/watch?v=C1xducBtRUE’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