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026년 건립 목표로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설계작업에 착수했다.
송무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문을 여는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면서 “6월 중간보고회에 이어 8월 최종보고회 거쳐 도민 의견이 반영된 도립파크골프장 설계도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1일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조성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은 파크골프장 내에 대한파크골프협회 이전 및 교육센터와 클럽하우스 등을 신축해 청양군 일대를 국내 파크골프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230억 원으로, 국비 30억 원과 도비 2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36홀 씩 3개 면으로 나눠 각각의 특색을 갖춘 코스로 구성하고, 클럽하우스.교육센터 내에는 교육장과 근력 측정 및 운동 처방실, 상담실, 휴게편의시설 등이 설치된다.
또, 교육센터에서는 연간 1만 3000여 명이 지도자.심판 자격 검정을 받고, 5000여 명이 지도자 보수교육과 심판 연수를 받게 된다.
도는 연말까지 도내 30개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총 60곳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추가로 조성되는 30곳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2022년 9곳, 지난해 12곳, 올해 9곳을 신설한다.
투입예산은 1곳당 도비와 시비 10억 원씩 총 300억 원이며, 내년까지 모든 공모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송무경 국장은 “도립파크골프장이 문을 열면 노년층 체육복지 확대를 통한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 폐광 지역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전국 최고 명품파크골프장의 문을 조기에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