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이행률을 놓고 신경전을 벌인 장동혁 국민의힘 보령시서천군 국회의원 후보와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보령시서천군 후보가 2차 공방에 나섰다.
장동혁 후보 선대위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나 후보가 서천군 기산면 소재 토지 등의 가액을 축소, 신고했다.’면서 보령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나소열 후보 측은 ‘단순착오지만 심려를 끼쳐 주민여러분께 죄송하다.’면서 장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재산 축소 신고를 제기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장 후보 선대위는 “공직후보자가 재산 등의 후보자 정보를 거짓으로 신고하는 행위는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태다.”면서 “나소열 후보는 자신의 재산축소 신고에 대해 즉각 해명하고, 보령서천 주민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나 후보 선대본은 곧바로 보도자료를 내고 “관행대로 공시지가로 작성하는 단순착오일 뿐이지만, 이로 인해 심려를 끼쳐 주민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장 후보 역시 등기부등본을 확인 한 결과 부동산 투기의혹뿐만 아니라 재산을 축소해 신고한 사실이 확인되어 이를 선관위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후보 측의 ‘허위사실vs가짜뉴스’ 공방으로 선관위 이의 제기에 이어 ‘재산축소신고’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고발전까지 번지는 가운데 선관위 판단을 놓고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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