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보령시서천군 지역구에서 2차 공방전에 돌입한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장동혁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를 ‘재산축소 신고’와 관련 보령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나소열 후보 선대본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 후보 역시 등기부등본을 확인 한 결과 부동산 투기의혹뿐만 아니라 재산을 축소해 신고한 사실이 확인되어 이를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토지 관련 역시 실거주와 관계없는 지역에 임야와 창고용지 등 10억 원에 이르는 재산을 사실상 보유해 부동산 투기의혹을 제기할 합리적 의심이 많이 든다”고 주장하며 수위를 높였다.
실제 나 후보 선대본은 장 후보의 등기부등본 등을 빌어 ‘서산시 대산읍 일대 545㎡와 또 다른 토지지분을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3억9300만 원에 구입했으나 3억6200만 원으로 신고해 무려 3,100만 원의 재산을 축소했다.’는 것.
나 후보 선대본은 ”부동산 투기의혹이 제기될 만큼 여러 지역에 각종 부동산을 보유한 것도 모자라 많은 재산을 적게 보이기 위해 일부 재산마저 축소신고 했다면 이는 장 후보의 단순한 실수를 넘어선 범죄행위로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기의혹과 일부 재산을 축소.신고한 사실에 대해 국민이 납득하도록 진실하게 소명하고 만약 사실로 밝혀지면 국민들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자신사퇴 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약이행률을 놓고 신경전을 벌인 장동혁 국민의힘 보령시서천군 국회의원 후보와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보령시서천군 후보가 2차 공방에 나섰다.
장동혁 후보 선대위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나 후보가 서천군 기산면 소재 토지 등의 가액을 축소, 신고했다.’면서 보령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나소열 후보 측은 ‘단순착오지만 심려를 끼쳐 주민여러분께 죄송하다.’면서 장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재산 축소 신고를 제기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