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환경운동연합이 도내 자연발생석면지역인 홍성, 보령, 청양, 예산 지역 22대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석면 대응 정책요구 답변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앞서 충남환경운동연합은 지난 3월 15일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에서 주관하는 워크샵에 홍성, 보령지역 석면피해자 3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주요 활동계획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전국의 석면피해자 및 환경보건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 주요 석면 대응 정책을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석면 건강영향조사지역 확대 및 적극적인 석면피해자 발굴 ▲석면피해구제법 개정 ▲홍성, 보령, 청양 등 석면피해자 지역에 석면전문병원 또는 석면환경보건센터 지정, 지원 석면피해자 지역인 자연발생석면지역 토지이용 및 개발과정에 대한 기록, 활동을 위한 제도 마련 등이다.
이에 대해 예산.홍성 지역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수용’,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는 ‘무응답’으로 답했다.
또, 보령.서천 지역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는 ‘수용’,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와 무소속 이기원 후보는 ‘무응답’으로 답했다.
무소속 장동호 후보는 ‘공문 발송처 불분명’으로 정책제안이 진행되지 않았다.
공주.부여.청양 지역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는 ‘무응답’으로 답했고, 무소속 고주환 후보는 ‘수용’한다고 답했다.
충남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정책제안과 관련 ‘자연발생석면이라는 지역의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전국 최대 석면피해자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인데, 많은 후보들이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답변하지 않아 유감이다.’고 평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