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세일즈맨으로 나선 김태흠 충남지사가 52개국 99개 도시 해외 수출 길을 뚫을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16일 오후 5시 50분 예산공설운동장 황새구장에서 열린 제25차 OKTA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회식에 참석해 “충남은 수출과 무역의 중심이고, 예산은 과거 조선팔도를 누볐던 보부상(褓負商)의 고장이다. 장사로 백성들을 이롭게 하고 예(禮)와 덕(德)을 중시했던 보부상의 ‘상인정신’이 살아 숨 쉬는 지역이다.”면서 “월드옥타가 미국 LA에서 창립되던 해가 43년 전인 1981년이다. 당시 ‘수출 200억불 달성’을 자축했다. 그랬던 대한민국이 지난해 수출 약 6300억불을 기록하며 세계 6위의 수출 강국이 됐다. 이 같은 눈부신 경제성장은 세계 각지에서 고군분투하며 애쓰신 한인 경제인들의 땀과 눈물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 또한 도민의 이익을 위해 한걸음이라도 더 발품을 파는 ‘충남의 세일즈맨’이다. 무엇보다 저의 가장 큰 경제목표는 31만 충남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길’을 여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수출충남’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모든 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52개국 99개 도시에 충남이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81년 설립한 월드옥타는 재외동포 기업인 단체로, 67개국 146개 지회에 CEO 7000여 명과 차세대 경제인 2만 30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월드옥타는 매년 고국에서 세계대표자대회를 개최 중이며, 충남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52개국 99개 도시 686명의 월드옥타 회원과 도내 기업인 등이 참여한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개회식에 이어 17일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리는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 연이어 참석할 예정이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