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에서 세월호 10주기와 함께하는 윤석열 퇴진 보령시민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18일 저녁 7시 보령시 동대동 원형로터리에서 보령시국회의 주최로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시민 촛불문화제가 진행됐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숙연한 분위기 속에 자유발언을 통해 ‘4.16참사’를 되짚어보고 진상 규명 목소를 이어갔다.
사회를 맡은 보령민주단체협의회 남윤철 대표는 “4.16 이후로 하루하루 지나가면서 마음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저 한 사람의 생각이고, 마음이겠다 싶었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함께 해줬던 것 같다.”면서 “10년이 지나긴 했지만 세월호 참사, 4.16참사에 대해 각각의 마음을 모아 다시 함께하고 다시 돌이켜보는 기억식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장애인부모연대 이선숙 회장은 “(세월호 참사)10년이 올 줄 몰랐다. 책임자들이 벌을 받고, 합당한 자기 위치에 대한 그것을 받아내는 것을 우리가 지금 잊지 말고 해야 된다.”면서 “세월호를 비롯해 이태원참사, 오송참사 등 다시는 벌어지는 것들을 안 만들어내는 게 오늘 우리가 가져야 되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를 잊지 않는다면 기필코 우리는 진상 규명을 이뤄낼 수 있다. 그 때까지 다 같이 함께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보령시국회의는 지난해 7월 19일 보령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탄압을 중지시키고, 국민건강과 민생을 수호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일제강제동원 왜곡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허용 등을 친일 굴욕외교로 규정하고 집회 및 피켓팅 등을 이어나가며 시민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찰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