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위원장 박철.김광수)이 9일 출범 23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박철 위원장과 김광수 위원장은 출범 23주년 기념사를 통해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이 스물세 살 청년으로 멋지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우리 노동조합을 사랑하고, 헌신하신 선배님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이렇게 멋진 스물세 살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민주노조 깃발을 움켜지고,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이라는 글자를 가슴속 깊이 품고,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대동단결하여 노동해방의 그날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4천 조합원동지들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희종 세종충남본부 본부장도 "윤석열 정권 2년을 지내며 노동자를 탄압하고 최저임금을 무력화하는 책동을 꺽지 않고 있는 윤석열 정권은 이제 심판이 아니라 퇴진을 시켜야 한다"며 "지난 5.1세계 노동절에 천안 터미널 앞에 4천여 조합원이 모여 '이제는 퇴진이다'라는 구호를 연호하며 윤석열 퇴진의 포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 농민, 서민 등 세종충남지역 민중들이 광장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윤석열 퇴진 투쟁에 함께 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충남지역노조는 올해 대의원대회를 통해 자본의 전선을 넘어서는 투쟁이 진행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4월 총선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독주를 막고 진보진영의 새를 확장하여 이 땅에 소외되고 고통받는 노동자 민중 빈민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 나아갈 것을 결정한 바 있다.
또한 출범 23주년을 맞은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은 2001년 5월에 설립돼 현재 60여개 단위사업장 약 4천여 명의 조합원이 조직돼 있다.
/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