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3년차 시군방문에 나선 김태흠 충남지사가 20일 세 번째 방문지로 공주시를 찾았다.
김 지사는 ‘한옥마을 중점 추진과 관광자원 업그레이드로 백제고도의 공주시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공주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노인회와 보훈회관 방문, 언론인 간담회를 연 김 지사는 “공주가 백제역사문화도시로 가기 위해선 도시 이미지부터 바꿔야 한다”면서 “현재 한옥마을 관련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연내 한옥 표준 모델을 선정한다. 얼마 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도 논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제2금강교와 관련 관광 활성화 측면에서의 고민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장기적으로는 4차선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2차선도 괜찮다고 본다”라며 “관광지답게 다리 자체를 관광 상품처럼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공주시가 추진 중인 국가정원과 관련 관광 활성화와 백제고도로서의 이미지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KTX 공주역 활성화 관련 “세종시와의 연결도로 건설을 추진 중이고, 세종시에 국회가 들어오는 등 여건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접촉 등 다방면에서 여러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도가 유치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본원에 대해서는 “기관 하나가 오는 것이 아니라 매년 2∼3만 명이 찾으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이라며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공주시민과의 대화에서는 △금강권 역사 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금강지구(어천∼죽당) 국가정원 조성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 △식품안전관리인증원 이전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들은 △남부우회도로 도시계획도로개설 사업 △산림휴양마을 숙박시설 증축 조성사업 △정안면 화봉리 교량공사 등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는 공주.논산.부여 백제권 문화관광 활성화를 이끌며 서남부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오는 24일 태안군에서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네 번째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