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개 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한국중부발전이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창업 생태계 활성화 지원에 나섰다.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가진 여성창업가를 발굴, 지원해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는 것.
특히,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경력 단절을 넘어 경력을 잇은 여성의 창업기회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보령을 비롯해 서대문, 인천서구, 제주, 마산, 대전여성인력개발센터가 한국중부발전과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공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들 6개 여성인력개발센터는 한국중부발전 사업장 소재지로 중부발전에서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공모 기금을 지원하고, 각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창업 및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실무위원회를 거쳐 지역별 창업공모를 갖고, 현장방문 및 설명회 등의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3개 팀을 선정한다.
대상의 경우 1,400만 원, 최우수 1,200만 원, 우수 1,000만 원과 멘토지원금도 대상과 최우수, 우수로 각각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여성창업지원사업은 보령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유영미)가 수행키로 했다.
이는 앞서 중부발전과 산업안전전문인력 교육을 통해 도내 사업소 및 건설 현장에서 현장 안전 전문가로 취업할 수 있는 ‘충남형 산업안전전문인력’을 양성해 냈다는 성과에 이어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유영미 관장은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 11월 13일 보령신복합 1호기 착공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 관장은 “올해 창업 공모사업은 시범사업으로 처음 시행된다. 보령여성인력개발센터가 창업 수행기관도 처음이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중부발전과 각 센터가 지역 발전소와 융합해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지역별 우수 아이템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사업의 확대는 수혜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이제는 경력 단절이 아닌 경력을 잇는 여성들이 창업을 위한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