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청장 오문교)은 28일 충남지역 내 산업기술유출 범죄를 예방하고 공감받는 정책추진을 위해 '충남경찰청 산업보안협의회'를 발족하고 신규 위원을 위촉했다.
'충남경찰청 산업보안협의회'는 충남도청(일자리지원과),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충남테크노파크,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등 관계기관, 관련학과 교수, 기업체, 법률전문가를 포함한 民.官.學을 대표하는 14명으로 구성됐다.
산업보안협의회 위원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우리 지역 산업기술 보호를 위한 상호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기술 보호 정책 공유·산업기술 보호 홍보·피해 신고망 구축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오문교 청장은 신규 위원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하며 “기술보호 없이는 국가의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산업기술보호는 이제 개인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안보의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고 힘을 모아 주기를 당부했다.
초대 산업보안협의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주식회사 솔브레인 윤석환 본부장은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에서 기술유출 사건은 예방이 어렵다. 산업보안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며 첫 안건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충남경찰청은 경찰을 중심으로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팀을 구성해서 ‘찾아가는 산업보안 예방교육’ 뿐만 아니라 보안진단도 같이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경찰청은 안보수사과에 ‘산업보안관리사’와 ‘디지털포렌식’ 수사역량을 갖춘 전문 수사관으로 구성된 ‘산업기술안보수사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개 팀(4명)을 증원하는 등 규모를 확대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