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도 충남세일즈가 통했다.
지난 태국 국제식품박람회에 참석한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1000만 달러 김 수출 성과를 거뒀다.
앞서 전 부지사는 지난달 28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에 참가해 충남세일즈에 나섰다.
현지 시각 29일에는 충남 우수 농수산식품의 동남아 수출길 확대를 위해 태국 베린 폰(Veerin porn) 나바탄(Navatan)사 대표와 수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장진원 해양수산국장은 지난달 31일 귀국길 ‘충남 김’의 판로 확장 가능성을 전망하기도 했다.
실제 4일 도에 따르면 ㈜갓바위, ㈜대천김 업체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 ‘2024 태국 국제식품박람회(THAIFEX)’에서 각각 500만 달러씩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바다의 반도체로 불리는 충남 김은 이번 박람회에서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도내 수산식품 기업의 수출실적을 취합하면 성과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태국은 충남 수산물 수출 4위 국가(27.4%)로 신흥 김 수출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을 스낵형태로 즐기는 태국은 주로 국내에서 마른김을 수입해 가공 후 전 세계에 판매한다.
전 부지사는 “태국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관문으로 그 중요성이 특히 더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수출박람회를 통해 ‘충남 김’이 한국을 넘어 세계를 점령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수산물 수출 첫 2억 달러를 달성하며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으며, 현재는 미국.중국.일본 주요 3국에 집중돼 있는 수산물 수출 구조를 탈피하고 시장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