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역사와 아름다움을 지닌 두 자매도시가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보령시 방문단은 6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강릉시를 방문해 양 도시가 나아갈 방향과 우정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홍규 강릉시장의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방문은 시민 중심의 적극행정,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두 도시가 역점으로 추구하는 시정방침을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김동일 보령시장이 강릉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은 큰 반응을 얻었다.
<‘공평과 청렴’ 공직자가 걸어갈 길>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는 공직자로서 필요한 마음가짐과 후배 공직자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통하여 선배 공직자로서 경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보령화력발전소의 조기 폐쇄로 인한 지역 위기를 기회로 삼아 현재의 그린 에너지도시로의 전환 과정과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로의 도약, 보령형 포용도시의 완성 등 보령시가 추진하는 주요 시정 성과와 추진 전략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마지막에는 김동일 시장이 오랜 역사와 아름다움을 지닌 두 도시의 꿈과 동행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담아 제작한 서각을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전달했다.
김동일 시장은 “열정적인 강릉시청 직원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며, 공직자로서 사명감을 바탕으로 시민봉사와 시정발전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같은 곳을 바라보는 강릉과 보령 두 도시가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서 힘을 합쳐 힘차게 도약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7월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국 3대 해수욕장 보유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보령시와 해운대구, 강릉시 세 도시가 자매결연을 맺고, 앞으로의 동행과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