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공직사회 ‘판도라상자’ 열릴까?
서천군 공직사회 ‘판도라상자’ 열릴까?
  • 이찰우
  • 승인 2024.06.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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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청 일부 공직자와 김기웅 서천군수를 둘러싼 각종 의혹 제기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남 서천군청 일부 공직자와 김기웅 서천군수를 둘러싼 각종 의혹 제기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남 서천군청 일부 공직자와 김기웅 서천군수를 둘러싼 각종 의혹 제기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의혹들이 일부 공직자 비리 내용을 포함한 김기웅 서천군수 선거법 위반 의혹도 제기하고 있어 사실상 사법당국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충남도 서천군 종합감사가 예정된 가운데 제기된 의혹들이 도마 위에 오를지 주목되고 있다.

실제 서천군청 공직자로 추정되는 A 씨는 지난 3일 충남도청 신문고 ‘헬프라인’ 등을 통해 서천군청 B팀장을 비롯해 일부 공무원들과 김기웅 서천군수 사이의 각종 의혹을 신고했다.

의혹 내용 역시 공무집행 방해, 불법행위 지시 및 공모, 품의유지 위반 및 기부행위 가담, 사적 강요 및 지시, 기부행위 및 사전선거운동 공모와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청렴의무 위반 및 알선, 허가 공가 사용 등 다양한 대목에 충격을 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B팀장은 김 군수와 사적 친분관계를 이용해 직원들에게 업무와 무관한 근무시간 외 사적 강요와 지시, 불법행위 지시.공모, 청렴의무 등을 위반했다는 것.

또, 승진을 위한 교육점수 이수를 목적으로 지난해 공무직 직원을 통해 사이버교육을 대신 이수하게 하거나, 군수를 위한 골프 접대 라운딩에 직원들을 동원하고, 군수 소유 통나무집에 직원들을 집합시켜 군수 홍보영상을 시청하게 하고 안주와 와인을 제공해 사전선거운동을 공모하게 했다.

이 같은 의혹 제기는 구체적인 날짜 및 참석 공무원 등이 거론되고 있고, 일부 공무원의 명품백에 회식비용 대납 등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진위여부에 따라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김기웅 서천군수는 일부 언론을 통한 답변은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아시아경제는 11일 해당 의혹과 관련 김 군수가 “얼굴을 잘 모르는 하위직 공무원들과 자신의 집에서 와인을 마시며 근무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재선하면 승진 등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 말한 것”이라며 “유튜브를 보다 방송에 나온 영상을 보여줬을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서천군은 지난 4일 충남도에서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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