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20만 도민 화합의 장인 ‘2024 제76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가 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도 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산시체육회, 도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한 올해 도민체전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도약하라 서산에서! 비상하라 충남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15개 시군 30개 종목 1만 545명의 역대 최고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 종합우승의 영예는 3만 6475점을 획득한 천안시가 안았으며, 개최지 서산시가 2위(3만 6100점), 당진시가 3위(3만 4250점)를 차지했다.
이전 대회보다 7150점 향상된 점수를 기록한 서산시선수단은 성취상 1위를 차지하며 종합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2위는 이전 대회보다 5650점 향상된 태안군선수단, 3위는 5450점 향상된 홍성군선수단이 수상했다.
대회 기간 중 가장 모범을 보인 시군에 수여되는 모범선수단상은 계룡시선수단에게 수여됐다.
아쉽게 종합순위에 입상하지 못한 시군을 격려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장려상은 아산시와 보령시선수단이, 가장 단합된 모습으로 화합체전에 기여한 시군에 수여하는 화합상은 금산군선수단이 선정됐다.
역대 최고 선수단이 참여한 만큼 학생부에서는 대회 신기록 11개가 쏟아졌고, 다관왕은 5관왕 4명 등 39명을 배출했다.
올해 대회는 또 야구 초등부, 축구 여자부를 신설하며 꿈나무 육성은 물론 도민들의 체육 참여기회를 확대했다는 평가와 함께 큰 호응을 얻었다.
내년 제77회 도민체육대회는 고품격 문화도시 천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송무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민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 축제인 도민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마쳐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기반을 강화하고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상위권에 입상할 수 있도록 전문체육선수 육성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기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이완섭 서산시장, 김영범 도 체육회장, 김지철 도 교육감 등이 참석해 선수단과 도민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