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제 서천군의회 의장과 김아진 부의장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연임하게 됐다.
이번 후반기 원 구성이 사실상 김기웅 서천군 집행부 견제를 위한 초당적 협력구도로 해석되고 있다.
또, 다수당인 국민의힘 당내에서는 차기 지방선거를 위한 진영별 각축전으로 해석된 가운데 후반기 집행부와 국민의힘 당내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천군의회는 28일 제322회 1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제9대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의장에는 국민의힘 소속 김경제 의원과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아진 의원이 각각 4표를 얻어 과반수 득표로 당선됐다.
또, 운영위원장에는 국민의힘 홍성희 의원과 입법정책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이강선 의원이 각각 4표를 얻어 과반수 득표로 당선됐다.
김경제 의장은 “서천군의 발전과 군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역할과 의무를 성실히 다하겠으며, 군민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의원여러분의 의견을 귀 기울여 의회가 군민의 삶에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진 부의장은 “배려와 협치를 통해 부의장으로 선출해주신 동료의원님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의 말씀 드린다”면서 “약속드린 대로 새로운 변화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서천군의회가 군민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회복하고, 모두가 성과를 낼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희 운영위원장은 “앞으로 정직과 성실을 기반으로 기쁜 일에는 손뼉을 쳐 드리고, 어려운 일에는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선 입법정책위원장은 “동료의원들이 조례를 심의, 의결하는 데 충분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입법정책위원회를 원만하게 운영하겠다”면서 “의장과 부의장선거에 출마하신 동료의원의 정견 내용을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앞으로 입법정책위원장의 임무에 소홀하지 않고 책임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서천군의회 후반기 원 구성에 따라 김경제 의장은 서천군의회 역사상 전후반기 의장을 모두 역임한 첫 번째로 기록됐다.
김아진 부의장의 경우 전후반기 부의장을 함께 역임한 두 번째 이자 여성의원으로 첫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