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성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장이 김기웅 서천군수를 둘러싼 이른바 ‘통나무집’ 사태 등의 의혹과 관련 ‘고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된 신 위원장은 9일 오전 10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김기웅 서천군수와 관련)불법과 비리에 대한 의혹과 관련 보령서천지역위원회에서도 당연히 당당하게 나서야 된다.”면서 ‘김기웅 서천군수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현성 위원장을 비롯해 전익현 충남도의원(서천1), 서천군의회 김아진 부의장, 서천군의회 이강선 의원, 이영주 보령서천 노인위원장, 유승광 전 서천군수 후보, 권승현 전 보령시의원, 이현호 전 서천군의원, 최미자 보령서천 다문회위원장, 조성훈 서천연락소장, 안정우 당원 등이 참석했다.
또, 이선숙 정의당 보령서천지역위원장이 가세해 힘을 실었다.
이 자리에서 신 위원장은 “(김기웅 서천군수)통나무집과 여러 가지 의혹과 관련 감사.조사할 것이 아니라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적극적으로 해야 될 사안으로 보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어보지 못해서 수사기관에서 적극적으로 수사를 하지 않는다면, 지역위 차원 고발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위는 이날 회견문을 통해 ‘공익제보와 서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난 김기웅 서천군수와 국장, 팀장 등의 비위행위 혐의에 대해 김기웅 군수는 5만 서천군민에게 깊은 실망감을 주었다.’면서 ‘김기웅 군수 가족과 관련 불법행위는 800여 공직자들에게 행정원칙의 존재를 의심케 하여 서천군 행정신뢰를 무너뜨렸다.’면서 군수직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김기웅 서천군수와 일부 공무원들의 이른바 ‘통나무집’ 사태와 대리수강 등의 의혹이 제기된 것에 이어 최근 공무원 음주, 직장 내 갑질, 절도 등의 사건사고까지 터졌다.
서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지없이 올라온 ‘통나무집’과 함께 김기웅 군수와 가족 소유의 불법 농지 및 산지개발 사실이 드러나 후속 행정조치와 관련 공무원에 대한 감사와 처벌이 뒤따를 전망이다.
여기에 김 군수 집 주변 유원지 확장사업에 따른 도로 무단점용과 폐기물 무단 매립 사실까지 드러났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