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이 '관행'과 '형식'을 탈피한 후반기 의정을 공헌했다.
홍 의장은 11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12대 후반기 의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앞서 전반기 2년간 15회의 회기를 운영하며 의원발의 조례안 356건 등 911개 안건을 처리했다.
도정 및 교육행정질문(256건), 건의안 및 결의문(66건) 등을 통해 도정 현안을 짚고 대책을 제시해 왔으며, 정책위원회와 26개 연구모임, 64회 의정토론회 등을 통해 정책 개발에도 매진해 왔다.
새롭게 출범한 후반기 의회는 조례 및 정책 제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강화한다.
조례 운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후입법평가’ 제도에 공을 들여온 충남도의회는 앞으로도 유사.중복조례 제정을 방지하기 위해 제도의 내실화와 의원 간 공감대 형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도의회의 정책 제안에 대한 집행부의 피드백을 활성화함으로써 제안 사항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정책 개발을 위한 연구모임과 연구용역 결과를 정책에 반영해 실질적인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예.결산 분석보고서, 재정토론회 등을 통해 재정심사를 지원해 온 의회는 앞으로도 유형별 예결산 분석 등을 추진하고, 예.결산 심의 시 사업성과 검증을 강화하기 위한 상임위원회의 역량도 강화한다.
이와함께 사무처 핵심 기능인 의정활동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직원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의장과 상임위원회, 교섭단체 간 소통을 확대하고, 특히 직원에게 의장실을 상시 개방해 의회 발전 방향 및 직원 복지 등과 관련한 직접 소통을 활성화하는 등 의회 내.외부의 소통을 강화한다.
전국 시도의회 및 전문가 그룹과도 적극 협력한다.
3급 직제 신설, 정책지원관 제도 확대 등을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과 자치입법권 강화를 위한 법령 개선 등에도 힘쓸 예정이다.
홍성현 의장(국민의힘, 천안1)은 “충남도의회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자세로 그동안의 관행과 형식을 넘어, 일 잘하는 ‘새로운 의회’가 되겠다고 약속 드린다”며 “도민과의 현장 소통 및 현안 해결에 주력하고, 충남의 미래 준비를 위한 정책제언과 입법 활동 등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