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이 17일 오전 10시 10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충남-서울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보령시에 추진되는 서울 골드시티가 지역균형발전의 새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김 시장은 김태흠 충남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김헌동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등과 ‘서울 골드시티’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일 보령시장은 “서울시와 아주 특별한 동행을 하게 된 오늘 너무나 감격스러운 날이다. 우리 시는 석탄산업 합리화정책,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등 지역의 기간산업의 붕괴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에너지 그린도시,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발 빠른 전환을 해나가고 있다.”면서 “골드시티는 보령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지역소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로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로 이어져 지역이 상생하는 데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우리 보령시도 속도감 있는 사업 진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혜의 자연을 품은 아름다운 우리 보령에서 서울시민과 복된 삶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의료.문화.인프라 등 정주 여건 개선에도 최선을 다해 가겠다.”면서 “보령 골드시티가 지역균형발전의 새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골드시티’는 보령시 일원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3000세대 규모의 신규 주택과 관광.휴양.의료.교육 등 특화.연계 시설을 공급한다.
사업 부지와 투입 사업비, 도입 시설, 완공 및 입주 시기, 기관별 역할 등 세부 내용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이날 5개 기관은 또 골드시티 조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연구해 골드시티를 확대.발전시키는 방안도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