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기 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아산4)이 ‘GTX-C 온양온천역 종점’ 계획을 놓고 ‘지역사회 혼란’을 꺼내들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경제성은 모드 확보했다’면서 ‘공약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26일 열린 충남도의회 제354회 임시회 2차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 나선 조철기 의원은 “7월 초 박경귀 아산시장이 GTX-C 노선 연장에 관한 자체 타당성 분석을 지시했고, 이는 아산시장이 사실상 아산역.온양온천역 연장을 포기한 것이라고 해석된다”며 “이 때문에 아산 지역사회에서는 혹시 노선 연장이 무산될까 혼란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도지사께서 수차례에 걸쳐 GTX-C 노선의 종점으로는 아산의 도심인 ‘온양온천역’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공언하셨다”면서 “아산시의 자체분석 결과가 부정적이라면 도지사의 공약 이행에 장애물이 생기는 격인데, 아산시의 이러한 결정이 공약 이행 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명확하게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는 ‘GTX-C 연장은 아산이 첨단 산업 지역으로 도약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핵심 SOC인프라 구축사업’이라면서 ‘타당성 검증 중간 점검 결과 아산역과 온양 온천역 연장의 경제성은 모두 확보됐다.’고 답했다.
이어 ‘GTX-C는 근시안적인 관점으로 접근하지 말았으면 한다. 도지사로서 공약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TX-C 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수원역까지 74.8㎞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천안역까지 55.6㎞를 연장하는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 사항이고, 이를 온양온천역까지 14.3㎞를 연장하는 것은 김태흠 지사의 공약이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