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이상권)는 여름철 해루질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잇따라 해루질 인명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수난 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독산해수욕장에서 해루질 사고로 추정되는 40대 남성 2명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지난 4일 천북면 학성리 갯벌에서도 일행과 함께 해루질을 하던 60대 남성이 실종되어 구조 활동이 펼쳐졌지만 숨진 채 발견됐다.
해루질은 얕은 바닷가에서 조개, 게 등을 채취하는 활동으로 많은 이들이 즐기지만, 부주의할 경우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안전한 해루질을 위해서는 △조류 및 날씨 정보를 사전에 확인 △구명조끼 착용 △2인 1조 활동 △야간에는 충분한 조명을 준비 △휴대폰(나침판)등 안전 장비 휴대 △음주 후 해루질 금지 등의 안전 수칙을 강조했다.
이상권 보령소방서장은 "해루질은 재미있고 유익한 활동이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다"라며 "모든 시민들이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더 이상의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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