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충남도당이 청양 지천댐 건설과 관련 폐기될 때까지 실천행동을 천명했다.
12일 정의당 충남도당은 충남도청 앞에서 청양군민들과 시민.사회단체 등 250여 명이 청양 지천댐 건설 규탄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피켓을 들고 가세했다.
이어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 현안임에도 불구하고 환경부와 충남도가 청양군민과 단 한 번의 합의 없이 지천댐 건설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며 행정이 앞장서서 주민공동체 파괴를 조장하고 있는 현실이 기가 막히다.’면서 ‘물과 모래의 흐름이 막히고 물길이 변하며 녹조 발생이 심해져 수질이 악화할 것이라는 청양군민의 절규를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구 3만도 안되는 청양에 38만 명 규모의 댐 건설을 할 필요가 없는데 ‘기후대응댐’이라 명명하면서 그에 반하는 기후재난을 불러오는 댐건설 계획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면서 ’청양의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유지하고 자연환경자원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 지천댐 건설 계획이 폐기될 때까지 청양군민과 충남도민과 함께 연대하며 실천행동을 지속적으로 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7월 30일 ‘기후대응댐’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14개의 신규댐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고, 충남도는 후보지 중 1곳인 청양 지천댐 건설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청양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는 반대서명운동과 함께 환경부 항의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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