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일정이 이른바 ‘어대명’ 85.40%의 지지율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5명의 최고위원에는 김민석 후보가 국민여론조사 19.03%와 함께 권리당원 18.59%, 대의원 15.05% 등 총 18.23%의 지지율로 선임최고위원에 올랐다.
이어 전현희 후보가 15.88%, 한준호 후보 14.14%, 김병주 후보 13.08%, 이언주 후보 12.30%의 지지율로 각각 당선됐다.
이재명 대표는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각각 영수회담과 대표회담을 제안했다.
1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8.18전당대회에서 대의원 총선거인수 17,416명 가운데 13,190명이 투표에 참여해 75.73%의 투표율을 보였다.
또, 권리당원 1,222,104명 가운데 당 대표에는 42.18%와 최고위원에는 42.32%의 투표율을 각각 보였다.
국민여론조사 85.18%와 함께 권리당원 88.14%, 대의원 74.40% 등 최종 85.40%의 지지율로 연임을 확정한 이재명 대표는 “꿈과 희망이 희미해지는 대한민국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민생을 구해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면서 “민주당의 힘으로 멈춰 선 성장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다시 꿈꿀 수 있는 나라, 다시 뛰는 대한민국,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위원에 선출된 당선자들을 거론하며 ‘민주당 드림팀’의 각오를 밝히고, 신임 대표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정치의 가장 큰 책무는 바로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희망과 비전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지난 영수회담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못내 아쉬웠다. 지난 회담에서 언제든 다시 만나 국정에 대해 소통하고 의논하자는 데 뜻을 같이한 만큼, 대통령님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의 대표회담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가장 큰 쟁점인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민주당 발의 특검안이 최선이라 생각하지만 한 대표께서도 제3자 특검추천안을 제안한 바가 있으니, 특검 도입을 전제로 실체 규명을 위한 더 좋은 안이 있는지 열린 논의를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극한적 대결 정치 종식 및 지구당 부활 논의를 제안했다.
이 대표는 “우리 민주당은 평화롭고 안전한 환경에서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와 자유를 누리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실현할 것”이라면서 ▲기본사회 ▲세계정 문화강국 ▲국민의 정치 참여 확장 ▲경제영토 확장 ▲평화공존.공동번영 ▲언론 표현의 자유 보호 등을 내걸고 “포기하지 말고 ‘함께 사는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당 대표는 이날 신임 비서설장에 이해식 의원과 수석대변인에 조승래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