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단 혼(대표 김대기)의 창작무용 공연 ‘詩와 舞踊의 만남: 꽃피면 봄, 잎지면 가을인 줄 안다지’가 내달 7일과 8일 저녁 7시 서천문예의 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충남의 무형유산을 바탕으로 충남의 무형유산 보유자, 지역 예술가와 젊은 예술가, 해외 예술가들이 참여해 충남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담은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조선 전기 여류시인인 임벽당 김 씨의 시와 신영락의 백저사의 원작이 지닌 의미를 아름다운 무용과 음악으로 재해석해 깊은 감동을 전한다.
임벽당 김 씨의 시 ‘꽃피면 봄, 잎지면 가을인 줄 안다지’는 자연의 흐름과 인생의 순환을 시와 춤으로 풀어내고, 신영락의 ‘백저사’는 여인의 삶과 고난, 그 안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움을 판소리와 음악(성악, 한국악기, 서양악기, 몽골 악기), 춤으로 표현한다.
한편, 전통예술단 ‘혼’은 2016년 충청남도 전문예술단체 지정과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예술단체로 선정됐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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