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충남)이찰우 기자=충남도가 행정혁신의 일환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도내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 추진체계를 일원화 하고, 민간기관.단체와는 융.복합 협조체제를 강화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내 다문화가족(결혼이민자‧혼인사유귀화자 포함) 수는 지난 1월 기준 1만6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5874명, 2009년 8003명, 2010년 8781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다문화가족 증가와 함께 결혼이민자 정보화 교육이나 의료지원, 근로자 지원 등의 사업이 도 각 부서별로 진행되고, 민간에서는 영아 건강증진이나 교육, 법률 지원 등의 사업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으나, 중복성과 비효율성, 민간기관 활용 미흡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도는 조례 개정을 통해 다문화사업 협의 조정체계를 제도화 하고, 총괄부서인 여성가족정책관실을 중심으로 중복성 사전 조정, 민.관 협력을 위한 ‘다문화 정책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도 각 부서 간 공동 정책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민.관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앞선 지난 5월 다문화가정 분유 지원과 8월 국제 우편료 감면 지원, 9월 융.복합과제 효율적 추진을 위한 담당자 회의 개최, 지난달 다문화가족에 대한 범죄 예방 및 보호를 위한 협약 체결 등 지원체계 일원화 및 융.복합 협조체제 구축 목표에 따라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월 1일 현재 도내 주민등록 인구 대비 결혼이민자 비율은 0.53%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시.군별로는 천안시가 2515명(23.6%)으로 가장 많고, 아산시 1689명(15.8%), 당진시 933명(8.7%), 서산시 816명(7.6%), 논산시 721명(6.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