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문현철 기자)미소 [cuoi mim], 화장기 없는 피부에 검은 생머리를 한 베트남 사람들의 미소는 순박함과 맑고 환한 미소에 보는 이를 하여금 덩달아 기분을 좋게 만든다.

좁은 길 매연과 먼지 속에서 퍼(pho)를 먹는 할머니의 얼굴에서도, 고단한 일을 하고 계시는 할아버지도 미소를 볼 수 있다. 전쟁 박물관에 걸려있는 사진에서도 미소를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전쟁 중 휴식을 취하고 있는 병사, 작은 배로 군수 보급품을 나르는 농부의 얼굴에서도 미소를 볼 수 있다.
웃음이 없었더라면 오늘날 생존하지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미소!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행복하게 만드는 걸까?
태풍, 가뭄, 비, 폭풍, 홍수, 흑사병 등 적대적 환경에 빈번했던 외국침략, 가혹한 봉건 사회의 여건 속에서 끊임없이 투쟁해야만 했던 베트남 사람들에게 미소는 생존의 수단이었을 지도 모른다.
베트남 사람들을 만나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질의를 했다 그러나 결과는 간단하게 미소로 대답을 대신했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베트남은 벼농사에 의지하며 살아왔다. 농업문화는 정적인 문화이고, 논농사에 기초한 문화는 더욱 정적이다. 논농사는 쉽게 이동할 수 없기에 논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안정과 정적인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 논농사 문명이 별도로 고립된 것은 아니다. 타문명과의 교류와 유입을 통해 이루어짐을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베트남인의 성격을 알아보면 첫째로는 논농사 문명의 가치와 반 가치로 부터 생겨난 것이고, 둘째는 논농사 문명과 인도, 중국 그리고 서양문명의 교류로부터 발생된 가치와 반 가치로부터 형성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베트남인의 대표적 성격으로 공동체성 그리고 도덕성의 중시, 정감, 재치와 사려 깊은 마음씨, 종교, 의례와 모임을 좋아하고 마지막으로 문화 사랑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인지 이곳 베트남은 유교 사상으로 형성된 위계질서와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깊게 자리 때문에 미소가 통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