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이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 지난달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정광섭 부의장(국민의힘, 태안2)과 관련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일부 도의원의 음주운전 및 음주측정 거부 논란 등과 관련 ‘철두철미하게 소통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장은 6일 오전 10시 30분 신년 기자회견을 연 가운에 정 부의장과 관련 답변에 사실상 ‘구두경고’로 해석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홍 의장은 “의장단은 제가 해보니까 평의원 틀리고 상임위원장 틀리고 부의장. 의장 틀리더라. 의장은 무게 중심이 많다.”면서 “정광섭 부의장이 개인적인 의견이라 하더라도 구조적으로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면 안 된다. 의장단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광섭)부의장이 얼마나 순박하냐면 (탄핵 반대집회 참석 사진)그걸 찍고 태안 민주당 쪽에 있는 사람 카톡에 올린 것이 오픈된 것”이라면서 “개개인의 의원, 국민의힘 의원 틀리고, 민주당 의원 틀리지만 그래도 지금 시국이 시국인 만큼 내 것을 무조건 오픈해서 표출 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거다. 제가 그렇게 말씀드렸다.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잘 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도의원 음주운전 등과 관련 “더욱더 의장이 부의장단, 상임위원장, 당 대표와 소통하고 있다.”면서 “아무리 의원 생활을 잘 한다고 하더라도 한두 명이 실수로 인해 전체적으로 도의회가 문제 되기 때문에 후반기에는 그런 일이 안 일어나도록 더욱더 철두철미하게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홍 의장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본질에 집중한 의정활동 ▲모범적.선도적 지방의회 조성 ▲솔선수범하는 의원, 신뢰받는 의회 구현 등을 내걸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