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에게 월남전으로 알려진 전쟁의 공식적인 명칭은 제2차 인도차이나 전쟁, 베트남에서는 대미항쟁으로 불린다.
인도차이나 전쟁은 식민지 해방 전선인 대불항쟁, 민족 통일 전선인 대미항쟁, 그리고 베트남의 세력 확대를 위한 인도차이나 전쟁까지 3차로 구분된다.
이상의 전쟁으로 베트남은 프랑스, 미국, 중국을 물리치는 놀라운 전과를 보여주며 인도차이나 3개국의 정세변화와 미·소 냉전체제의 심화를 만들어 낸다.
베트남이 중심에 섰던 전쟁, 하지만 전쟁피해 범위, 주변국에 미친 영향, 참전국가 등 베트남 전쟁 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도차이나 지역의 특수성과 연관성을 알고 조금 넓은 시야에서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국군은 미국의 용병으로 참전, 1964년 비 전투병을 시작으로 연인원 32만의 장병이 파병된 전쟁, 한국의 경제적인 이유, 남북대치 정세와 미군과의 협력 필요성 등 이상의 이유로 한국군의 용병설은 지나친 비하이며, 참전 장병의 명예와 관련된 부분이므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고, 답은 없다.
하지만 스스로가 판단할 문제다. 입장이란 서로가 바꿔 놓고 생각을 해야 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전쟁기간 발생된 민간인 학살에 대한 진실은 어떠한가?
전.후방이 따로 없었던 게릴라전, 한국군의 공식적인 입장은 ‘민간인 피해는 존재하나 고의적인 학살은 없다’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많은 피해자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국군이 주둔했던 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민간인 피해 증언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민간인 피해에 대한 배경에는 한국군이 취했던 전술과 관련이 있다. 작전 중에 발생되었고, 사전에 적으로 인지하고 사살했기에 민간인 학살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것은 그저 강자의 논리일 뿐일 것이다.
현재베트남 교육과정에서는 미군과의 전쟁만 가르치고 있고, 한국군에 대한 내용은 없다.
또한 중부지방에 갈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서 한국 군인들이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라는 말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다른 지역과는 달리 한국인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인지 현재도 남.북부사람들은 중부지역 여행을 권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