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00만 도민 여러분!
친애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2011년, 신묘년 새해가 찬란하게 밝았습니다.
꿈과 열정, 사랑이 가득한 행복한 배움터인, 충남교육을 사랑하시는 모두에게 희망과 축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지난해 충남교육은 교육가족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바른 품성 알찬 실력 미래 여는 충남교육’을 힘차게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충남교육은 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한 지원 중심의 새 틀을 짜고 안정 속에 변화라는 패러다임 속에서 뚜벅뚜벅 걸어 왔습니다. 모두가 공감하는 행복한 충남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온힘을 다한 한해였습니다.
학생들은 ‘바른 품성 5운동’과 ‘학력증진 뉴 프로젝트’ 속에서 미래의 인재로 역량을 키웠고, 교직원들은 교육과 돌봄의 역할을 다하면서 전문성을 높였습니다. 학부모와 지역주민은 이에 화답해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 칭찬․질서․공경․봉사․나라사랑하기 실천운동의 착근에 힘썼습니다. 국가수준성취도 평가에서는 기초학력미달 제로학교가 크게 증가하였고 전국 중상위권 학력을 이루었습니다. 시․도 교육청 평가에서는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었으며, 과학전람회 등 전국대회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한 지난 연말에는 건강한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단계적 무상급식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200만 도민과 교육가족께서 충남교육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든든한 배경이 되어 힘을 실어 주셨기에 가능한 결과였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1년은 우리 충남교육이 새롭게 변화하며 미래로 뻗어 나가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가 교육감으로서 선거와 취임이라는 분수령을 넘은 해였다면 올 한해는 옹골찬 교육정책을 힘차게 추진해 나아갈 것입니다. 충남교육 현장에 변화의 물결이 일도록 이끌겠습니다.
미래사회는 지식정보화사회를 넘어 스마트사회로 바뀝니다. 스마트사회는 바른 인성과 감성, 창의성, 공동체의식이 중시되는 사회입니다. 충남교육은 스마트사회에 적응하고 리드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미래사회를 주도할 교육사회와 교육문화를 창조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교육청은 2011년에 다음의 다섯 가지에 바탕을 두고 교육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나가겠습니다.
첫째는, 바른 품성을 지니고 창의적인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알찬 실력을 키우는 학생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학생을 열정적으로 가르치고 교육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존경받는 스승이 되는 것입니다.
셋째는, 매력 있는 학교를 만드는 것입니다. 교장선생님을 중심으로 학교구성원이 한두 가지 분야에서 학교를 특화시켜 자랑스러운 학교를 만드는 것입니다.
넷째는, 참여하고 지원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이루는 것입니다. 한 학생을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지역교육공동체가 힘을 합하는 어울림교육을 이루겠습니다.
다섯째, 현장을 지원하는 교육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특히 교육행정에 청렴도 향상을 중시할 것이며, 청렴잣대에 어긋나는 일에 대해선 엄정하고 단호하게 처리할 것입니다.
2011년 충남의 교육현장은 변할 것입니다.
바른 품성 5운동을 교육공동체로 확산시키고, 학력증진 프로젝트를 강화해 추진할 것입니다. 스포츠 예술교육활동을 활성화하고, 영어교육 방법을 바꾸겠습니다.
NIE교육을 생활화하고, 통일안보교육을 강화하며, 진로교육을 초․중학교부터 내실화하고, 고교입학 전형방법을 개선하겠으며, 특성화고 취업률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유아특수교육이 한층 선진화하고, 돌봄교육 서비스 강화로 학부모 교육비 경감을 주도할 것입니다.
매력 있는 학교들이 생겨나, 농어촌 소규모학교들은 돌아오는 행복한 학교로 거듭나고, 도시 학교들은 특화된 경쟁력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우리학생의 꿈과 미래와 경쟁력이 우리 기성세대의 어깨에 달려 있습니다. 신묘년 새해에는 토끼처럼 초롱초롱한 눈빛을 지닌 우리 학생들이 희망찬 비전을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지역주민과 교육가족께서 힘을 실어주시고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업도 관찰해 주시고, 교육도우미로 참여해 주시며, 학예발표에는 작품도 직접 전시하시고, 학교행사에 내일처럼 나서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 평생학습 역량도 키우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2만4천 충남교직원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저도 좌우명인 ‘진력천인’을 아로새기고, 온힘을 다하면 하늘이 알아준다고 생각하며, 도민과 교육가족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신묘년 새해 새아침, 충남교육에 대한 200만 도민과 교육가족의 애정 어린 지원과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모두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