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보건복지부와 각 지역의 보건소와의 연계사업의 하나인 영양플러스가 2005년 시범적 운영을 기조로, 서천군 보건소에서는 2008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3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영양취약계층인 임산부 및 영유아에게 필수보충식품 패키지를 지원함으로써 영양개선 및 식생활 관리능력을 배양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더 많은 혜택과 더불어 단지 식품만을 배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칫하면 흐트러지기 쉬운 영유아 및 산모들의 영양체크 및 그에 따른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수혜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원 품목이 가공식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서천만의 지역산물인데다가 지역 내 업체계약을 통한 납품이라 지역에서도 반기는 눈치입니다.
패키지 특성상 한꺼번에 수거했다가 배달되기 때문에 혹여 있을지 모르는 식품의 품질이나 중량을 체크하기 위해 검수 후 배달을 원칙으로 삼고 있어, 수혜자쪽에서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우유와 달걀, 쌀, 김을 기본 베이스로, 참치캔과 주스에 몇가지 채소들이 더하여 집니다.
산모에 한해서는 6개월간 미역을 제공받게 됩니다.
중간 중간 실시되는 서비스 만족도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곡류인 쌀이 보리, 혹은 현미로 대체되기도 하고, 채소들도 기본 감자, 당근에서 고구마, 호박으로 대체되기도 하는 등 최대한 수혜자들에게 맞추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출산부와 영아대상자로 선정되어 2년여간 영양플러스를 만나 온 한 대상자는 6개월에 한번씩 이루어지는 영양체크로 자신과 아이의 상태가 어떻게 호전되어가는지를 알게되고, 이제 영양위험요인이었던 빈혈에서 벗어나 졸업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긴하지만, 식품패키지를 못 받아 아쉬워하기도 합니다.
2011년 현재 1월로 선정된 198가구의 274명이 6월까지 이 혜택을 받게 되고, 신규대상 대기자는 50명으로 7월에 몇 명이 졸업을 하느냐에 따라 대상자의 인원이 정해지게 됩니다.많은 이들에게 혜택을 주고픈 마음이지만, 그럴 수 없음에 보건소 측에서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전부 혜택을 받을 수는 없지만, 몰라서 못받는 경우는 없도록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