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시인, 보령시 찾아 비바보령 아카데미 특강
김용택 시인, 보령시 찾아 비바보령 아카데미 특강
  • 이찰우
  • 승인 2016.08.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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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4시 보령문화예술회관 '자연과 나의 시,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 주제

▲ 김용택 시인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보령시는 오는 11일 오후 4시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섬진강 시인’으로 불리는 김용택 강사를 초청해‘자연과 나의 시,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이라는 주제로 제135회 비바보령 아카데미 특강을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올해 비바보령 아카데미 개강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시민들의 호응이 높았던 앵콜 강좌로 준비했으며, 지난 2013년‘자연이 말해주는 것을 쓰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던 김용택 강사를 다시 초청한 것이다.

김용택 강사는 1948년 전북 임실 출생으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지난 2008년30년 간의 교사 생활을 마치고 퇴임했다. 시인으로는 1982년 창작과 비평사의 ‘21인 신작시집’에 연작시 ‘섬진강’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김용택 시인이 다루고 있는 시적 언어의 소박성과 그 진실한 울림은, 토속적인 공간으로서의 농촌이 지니는 전통적인 가치와 새로운 현대적 변화를 연결해주는 정서적 감응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일상의 체험을 시적 대상으로 하면서도 그 소탈함과 절실함을 동시에 긴장감 있게 엮어내는 시적 상상력은 독자적인 시적 경지를 이룬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부박한 모더니즘에 휩싸이지 않고, 격정적 이념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정서적 균형과 언어적 절제를 지키면서 아름다운 시로써 독자들을 감동시키고 있는 점은 김용택 시인 만의 매력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시집 '섬진강'을 비롯해 '꽃산 가는 길', '그 여자네 집', '김용택의 어머니' 등 다수가 있고, 김수영 문학상(1986), 소월시문학상(1997), 윤동주 문학대상(2012) 등을 수상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자신의 집이자 고향 마을인 섬진강 상류에서 보고 느낀 '자연'을 시로 끌어올리기까지의 과정과 작품에 영향을 준 자연의 소중함, 그 속에서 나눔의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연을 삶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여 절제된 언어와 형상화한 투명하고도 순박한 서정성을 들려줄 예정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한편, 제136회 비바보령 아카데미는 9월 8일‘기부 아이콘’으로 잘 알려진 가수 ‘션’을 특별 초청해‘지금은 선물이다’라는 주제로 시민들에게 나눔과 봉사이야기를 전파하고, 보령예술단의 축하공연과 사인회도 병행해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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