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빈집 절도사건 ! 남의일이 아니다.
농번기 빈집 절도사건 ! 남의일이 아니다.
  • 편집국
  • 승인 2017.10.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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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경위/보령경찰서 동대지구대

▲ 김완수 경위
모든 농민들이 수확하는 계절 바쁜 철이다.
새벽 일찍부터 논으로 밭으로 나가 수확을 하느라 정신이 없는 와중에 해마다 이때쯤 되면 전국 농촌을 상대로 빈집털이 절도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농촌 절도범을 검거하여 조사해 보면 어느 지역 가리지 않고 전국 각지를 돌며 수십 회는 기본이고 수백 회 농촌 지역을 표적으로 삼는 범인들이 있다.

농촌 지역이 표적이 되는 이유는 농촌에 서는 대부분 문을 시정하지 않고 일하러 나가기 바쁜 농촌 주민들의 안이한 문단속 특성과 CCTV 없는 지역적 특징이 있어 범인들이 차량 이용을 하는 이동성이 좋기 때문에 자주 발생하고 검거가 쉽지 않는 특성이 있다.

또한 절도범은 집안에서 현금이나 귀중품 만을 갖고 가기 때문에 심지어는 한동안 도둑맞은 것도 모른체 지내는 경우도 있다.

농촌 절도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대부분 출입문을 단단히 시정해 놓고 다니면 분명히 범인이 문을 여는데 시간이 걸리고 훔치는 것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낯선 차량이 동네에서 보이면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주민 들이 낯선 차량 번호판을 자세히 보고 운전자 얼굴을 천천히 살펴보게 되면 범인은 자신의 차 번호와 범인 얼굴을 주민들이 알게 된 것이 걱정되어 그 동네에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농민들이 열심히 일하고 아껴서 저축한 현금이나 귀중품을 잃는 것 만큼 허탈한 것도 없을 것이다.

농촌 절도범 예방은 남의일이 아니다. 우리 다 같이 잠재적 피해자가 될수 있다는 생각으로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동네에 다니는 수상한 차량을 보면 한번씩 차량 번호판도 보고 차량 운전자 얼굴도 유심히 살펴보아 내집 이웃집 그리고 온 마을이 함께하는 자율 방범 체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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