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시장 김동일)는 지난 5일 오후 예산 덕산스파캐슬에서 충청남도 주관으로 도, 시.군, 기업체 합동 투자 유치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서는 안희정 충청남도지사와 정원춘 보령부시장을 비롯한 6개 시군과 14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보령시에 투자하기로 협약을 맺은 기업체는 농업회사법인 ㈜덕스, ㈜유런하이테크, 강일코스팜(주) 등 3개 기업으로, 보령으로 이전 하거나, 공장을 증설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소재한 농업회사법인 ㈜덕스(대표 이병숙)는 100억 원을 투자해 웅천일반산업단지 1만6528㎡에 가금류 가공 및 저장처리업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내년 말 준공하게 되며, 약 60명의 고용창출을 하게 된다.
또 강원도 강릉에 소재한 강일코스팜(주)(대표 최태영)는 23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0년까지 관창일반산업단지 관산지구 3만3000㎡에 화장품 제조업으로 공장을 이전해 증설하며, 고용 예상 인원은 약 130명이다.
기존 주포농공단지에서 기업을 운영 중인 ㈜유런하이테크(대표 전병덕)도 기존 공장에 46억 원을 투입,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7468㎡에 공장을 증설하고 자동차 제품을 제조하게 되며, 추가 고용인원은 약 26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해 12개 기업과의 투자협약 체결에 이어, 올해는 연초부터 3개 유망 중소기업과의 투자협약 체결로, 내년 연말까지 조성되는 웅천일반산업단지의 조기분양은 물론, 북부와 남부 지역 산업단지의 균형발전을 동시에 이뤄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원춘 부시장은 “이번 3개 기업과의 투자협약 체결로 기업과 함께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이뤄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다양한 시책을 펼쳐 더 많은 우량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