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제37회 만세보령대상’에 교육문화 부문의 김부권(만52세, 대천2동), 지역개발 김익수(만83세, 주교면), 체육진흥 고호태(만56세, 대천3동), 사회봉사 이연순(만71세, 대천4동), 효.열행 김정진(만58세, 청라면)씨를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육문화 부문의 김부권 씨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보령지부 소속으로, 학생들을 위한 투철한 사명의식을 갖고 지난 1991년부터 미술관련 대학원, 대학교, 특성화고 등에 185명 이상을 진학시키며 보령 미술을 발전시킬 후진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역개발 부문의 김익수 씨는 보령시 발전협의회 소속으로, 아주자동차 대학(구 대천대학)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하며 보령신항 유치를 위해 힘써왔다.
체육진흥부문의 고호태 씨는 명천초등학교 소속으로, 지난 1981년부터 충청남도민체전 축구선수로 30년 간 출전해오며 동메달 3회, 우승 1회(2013년) 등 우수한 성적은 물론, 유소년 축구교실 지도자와 스포츠 강사 활동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건전체육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사회봉사 부문의 이연순 씨는 지난 1993년부터 독거어르신 및 어려운 가정에 김장김치 전달 및 도시락 배달(주1회), 보령원의 아동들에게 학용품, 의료 등을 지원해왔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가정을 위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일일찻집 운영을 통한 수익금을 다시 성금으로 전달하는 등 지역 자원봉사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효.열행 부문의 김정진 씨는 보령시 사회복지협의회 소속으로, 어려운 가정 형편속에서도 파킨슨병을 앓고 계신 어머니와 지체 장애가 있는 아버지를 정성스럽게 모셔왔고, 독거 어르신을 위한 효도관광, 목욕봉사, 시설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경로효친 사상의 모범이 됐다.
한편, ‘만세보령대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향토문화 선양에 기여한 공이 뚜렷한 시민을 만세보령문화제가 열리는 해에 선정하는 상으로 시는 지난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만세보령대상위원회를 개최하고 5개 부문 14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엄격하게 심사해 선정했으며, 오는 10월 6일 보령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제20회 만세보령문화제 행사장에서 시상 할 예정이다.
/보령=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