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충청국악원 공주 유치 범시민 유치위원회가 출범하는 등 국립국악원 중부분원의 공주시 유치를 위한 활동이 범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지난 15일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회 출범식 및 범시민 유치결의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국악인들의 합동 공연을 비롯해 새로 제작한 홍보 영상물 및 앰블럼을 선보였으며, 지역 정치인들의 유치희망서명 퍼포먼스도 가졌다.
공주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자발적인 힘으로 조직된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회는 도시 전체에 국악원 유치를 염원하는 현수막을 달았으며, 10만 서명운동을 전개해 현재까지 서명한 인원이 1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시는 앞으로 시청 게스트하우스를 유치위원회 본부 및 중고제 판소리 교육·연구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며, 중고제 무형문화재 신청 축하행사, 유치예정부지 조감도 공개 행사 등 국립충청국악원 유치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3월 중에는 지역을 망라한 국악관련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국악원 유치 추진기획, 동향, 정보교환 및 자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국립충청국악원을 공주에 유치해 달라는 11만 공주시민의 뜻과 힘이 하나로 모이고 있다”며, “국악의 보존, 연구, 전승의 역할을 하게 될 국립충청국악원이 공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공주=이찰우 기자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