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4일 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관에서 졸업생 및 가족, 농업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기 만세보령 농업대학 졸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만세보령농업대학은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농업의 창조적 인재 양성과 평생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지난 6월 3일 개강해 10월 28일까지 16회에 걸쳐 61시간 동안 농업 이론과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농업전문기술 배양해 왔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과정을 모두 수료한 62명의 졸업생이 영예로운 졸업장을 받았다.
특히, 이날 졸업생 중 학생회 자치활동 공로로 최혜선 학생회장을 비롯한 6명이 공로상, 자체 평가를 통해 지난 1년 간 모범적인 수업활동으로 귀감이 된 이주호 씨 등 3명이 우등상, 교육과정에 참여한 안형규 씨 등 19명이 개근상을 받았다.
또한 올해는 코로나19로 학사일정에 차질을 빚었지만 정보취약계층에 대해서는
10인 이내로 밀집도를 최소화한 대면 교육으로 진행했고, 일반 수강생들은 실시간 밴드 라이브 방송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으로 교육 효과를 높였다.
김동일 시장은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만세보령 농업대학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스마트 팜 확대 방안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농업의 미래 비전이 제시됐다”며, “시는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 영농현장과 이론이 탄탄한 전문농업인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한 만세보령 농업대학은 올해로 13회째가 되며 모두 100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보령=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