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국가 발전 전략이자 지방의 혁신 성장 전략인 자치분권을 길을 여는 선봉에 섰다.
도는 1일 충남도서관에서 ‘충남지방자치분권 포럼’을 창립하고, 관련 좌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식에는 양승조 지사와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김명선 도의회 의장, 윤황 충남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워킹그룹(WG)장 소개, 좌담회 발제 및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포럼 창립은 기후위기, 팬데믹(코로나19),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의제에 대한 지역적 실천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지방 현실을 진단하고 그 역할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것에서 시작됐다.
포럼에 참여한 4개 기관은 향후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저출산.고령화, 청년문제 등 당면한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상호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주민 참여 강화 및 자치권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다.
이와 함께 자치분권의 견고한 토대 위에서 지방과 수도권은 협력적 동반자로서 국가적 현안을 효과적으로 풀어가는 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남은 분권협의회의 내실 운영으로 도 자치분권 정책의 혁신과 개방형 읍면동장 추진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치분권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 자치분권의 구심점인 충남지방자치 포럼을 통해 충남 자치분권의 방향과 목표를 새롭게 다질 기회로 전문가의 깊은 지식과 오랜 경험을 자치분권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주민주권 구현에 앞장서는 최고의 지방정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지방자치분권포럼은 지역균형발전, 지역거버넌스, 주민자치 등 6개 분야에 워킹그룹장을 위촉해 2021년 6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충남=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