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농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미래지향적 지역 농업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약 7개월간 운영해온 ‘만세보령농업대학’이 농업리더 80명을 배출하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시는 6일 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관에서 김동일 시장과 농업리더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4기 만세보령농업대학 졸업식을 가졌다.
만세보령농업대학은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농업의 창조적 인재 양성과 평생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8년부터 총 1036명의 농업리더를 배출했다.
올해는 기본과정인 친환경농학과와 전문과정인 미래농업과 등 2개 학과로 편성해 지난 3월 24일부터 22회에 걸쳐 100시간 동안 농업 이론과 현장체험학습을 통한 농업전문기술을 배양했다.
친환경농학과에서 39명, 미래농업과에서 41명으로 총 8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졸업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과별로 6일과 7일 2회로 나누어 진행한다.
6일 진행된 졸업식에서는 친환경농학과 과정을 모두 수료한 39명의 졸업생이 영예로운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특히, 학생회 자치활동 공로로 박태현 학생회장을 비롯한 3명이 공로상, 자체 평가를 통해 모범적인 수업활동으로 귀감이 된 조중철 씨 등 2명이 우등상, 교육과정에 성실히 참여한 박동선 씨 등 14명이 개근상을 받았다.
시는 오는 7일 미래농업과 졸업식에서는 최혜선 학생회장을 비롯한 3명에게 공로상, 명재두 씨 등 5명에게 우등상, 박준향 씨 등 15명에게 개근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적극 수업에 참여해 졸업이라는 열매를 맺은 교육생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만세보령농업대학에서 배우고 익힌 지식을 자양분 삼아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보령농업 발전에 앞장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