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제27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를 전면 취소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그동안 서천군은 11월 개최 예정인 제27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를 서천군만의 특색 있는 축제의 장, 차별화된 체육대회로 만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여 준비해 왔으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예방 및 방역수칙보다 강화된 서천군 코로나19 방역계획을 수립해, 선수단 전원 사전 PCR 검사 실시, 방역 게이트, 전자 출입 명부 등 체계적인 방역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2021 충청남도체육대회 개최 방식을 준용해, 성화채화식 및 봉송행사와 개회식 생략, 폐회식 약식 개최와 무관중 경기 운영으로 코로나19를 대비해 철저히 준비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전국 확산세 지속 여파로 당진시가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2021 충청남도체육대회를 지난 8일 전격 취소했고, 앞서 경기도와 전남, 충북 등 타 지역 체육대회도 전면 취소한 상황에서 충남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으로 취소를 결정한 것.
노박래 서천군수는 “지난 2년간 성공적이고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유관기관, 봉사 단체들과 협력해 열심히 준비해 왔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를 열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며 “향후 장애인스포츠용품 대여사업과 장애인 드론축구 교실 운영 등을 추진해 장애인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전국 단위 체육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체육도시 서천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순연하고, 올해 9월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11월로 한차례 연기했다.
/서천=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