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코로나19 재난문자 송출을 중단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문자 반복 송출로 피로감 증가와 재난문자 효과성 저하로 재난문자 송출을 중단하고 보령시청 누리집을 통해 게시키로 했다.
보령시를 비롯 대부분 이 같은 조치를 취하는 가운데 정작 31일 확진자 발생과 관련 게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31일 저녁 9시 35분 기준 보령시청 누리집 ‘코로나19 현황 알림’에는 어제(30일) 발생한 25명(보령#46507~보령#46531) 확진자 기록 이후에 올라오지 않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31일자 ‘보령시 코로나19 일일방역추진상황’ 역시 어제(30일) 발생 현황을 오늘(31일)자 현황으로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기록에는 보령시 확진자가 어제(30일)자인 25명(보령#46507~보령#46531)으로 기록됐지만, 충남도 발생 현황의 경우 오늘(31일) 843 신규발생 현황이 기록돼 있다.
또, 30일 보령시 코로나19 일일방역추진상황의 경우 역시 29일인 13명(보령#46494~보령#46506) 발생 현황을 기록했지만, 충남도 발생 현황의 경우 30일 293명 신규발생 현황을 기록하고 있어 혼선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재난문자 중단에 대해 일부 공감하지만 보령시에서 코로나19 현황과 관련 유일하게 확인할 수 있는 보령시청 누리집 코로나19 상황알림 밖에 없게 됐다.”면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최소한의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보령시의 31일자 코로나19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충남도의 경우 31일 00시 기준 843명의 신규 확진자 발생에 따라 누적 1,221,421명을 기록하고 있다.
누적 사망자의 경우 1,526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