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회(의장 박상모)가 28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7일 간의 제252회 1차 정례회를 폐회했다.
이번 42개 부서 및 산사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 115건, 주의 30건, 제안 133건 등 총 278건이 지적됐다.
또,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조례안 등 13건을 비롯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2 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및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을 전체 원안가결했다.
이와 함께 28일 박상모 의장이 대표 발의한 ‘도서지역 해상대중교통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 제정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박 의장은 “해상을 운항하는 여객선은 도서 지역 주민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 역할을 하고 있는데, 육상교통에 비해 지원을 적게 받고 있어 이용 요금 및 각종 편의 시설 등 모든 부분에서 열악한 실정”이라며 해상교통의 어려움을 피력했다.
이어 “섬발전진흥원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교통수단의 킬로미터당 운임 단가가 연안여객선은 306원으로 버스 및 전철의 125원에 비해 2.4배, KTX의 164원에 비해 1.8배나 비싸며, 심지어 항공요금 209원에 비해서도 46%나 높다”면서 “국가는 공공서비스 의무 차원에서 도서민에 대한 교통권을 보장해야 하고, 내륙과 연계를 편리하게 함으로써 정주 여건 개선과 더불어 관광객 확보 등으로 도서민의 추가적인 소득 창출 여건 조성을 통해 도서 지역 발전을 앞당겨야 한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상모 의장은 “이번 회기는 상반기 의정활동의 마무리와 9대 의회의 출범 1주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어 안건 심사와 행정사무감사에 더욱 열정적으로 임했다”며, “집행부에서는 결과보고서에 담긴 시정 및 제안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길 바라며, 의회에서도 늘 겸손한 자세로 살기 좋은 보령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