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그릇’ 키우자는 김태흠...청양지천댐 충남 미래 100년
‘물 그릇’ 키우자는 김태흠...청양지천댐 충남 미래 100년
  • 이찰우
  • 승인 2024.09.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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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환경부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선정된 청양지천댐과 관련 ‘대한민국과 충남의 물 부족 현실에 물그릇을 키우는 ‘댐’ 조성이 기후변화와 가뭄.홍수 예방을 위해 필수‘라면서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김태흠 지사 청양군 방문 장면.
김태흠 충남지사가 환경부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선정된 청양지천댐과 관련 ‘대한민국과 충남의 물 부족 현실에 물그릇을 키우는 ‘댐’ 조성이 기후변화와 가뭄.홍수 예방을 위해 필수‘라면서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김태흠 지사 청양군 방문 장면.

김태흠 충남지사가 환경부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선정된 청양지천댐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주민들 사이 갈등을 빚고 있는 쟁점에 대해서는 ‘10번이고 20번이고 찾아가 주민의견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과 충남의 물 부족 현실에 물그릇을 키우는 ‘댐’ 조성이 기후변화와 가뭄.홍수 예방을 위해 필수라는 것.

김 지사는 충남에서 최적지를 청양지천으로 보고 파크골프장과 산림자원연구소 등을 연계한 댐 관광 자원으로 미래 동력을 함께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청양지천댐이 취수원으로 세수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

앞서 도는 지난달 21일 △편입 지역 이주민 지원 △댐 주변 지역 정비 △댐 주변 지역 지원 △댐 효용 증진 등 300~500억 원 규모의 청양 지천이 댐 건설 확정 시 대규모 정비.지원 사업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9일 KBS방송에 출연해 ‘충남은 대청댐에서 동부지역 물 공급하고, 서부지역 8개 시.군은 보령댐에서 물 공급을 하는데 2015~2017년 3년 내내 가뭄이 있었다.’면서 ‘식수도 공급이 제대로 안돼서 금강에서 물을 끌어가는 도수로공사를 설치해 물 공급하는 비상수단도 만들었다. 그만큼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는 2035년 충남의 경우 1일 18만 톤 정도 물 부족을 내다봤다.

김 지사는 ‘90년대 초 국회의원 보좌진할 때 보령댐을 만드는 것을 지켜봤다. 그 당시에는 정부에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올바른 일이다 해서 밀어붙이는 일이 많았다.’면서 ‘앞으로 저는 주민들 10번이고, 20번이고 만나서 주민들 의견 반영해서 환경부 안에 넣으려고 노력하고, 그 외에는 충남도에서 따로 청양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넣겠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또 주민들이 반대하는 취수구 등과 관련 ‘상수도 보호구역 상류 지정되면 농업.축산업 삶에 불편과 경제손실 된다는 우려에 취수구를 하류 밖으로 빼서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지정 하지 않겠다고 환경부가 발표했다.’면서 ‘김천 부항댐의 경우 출렁다리, 짚와이어, 둘레길 등으로 1년 23~4만 관광객이 온다. 진청한 충남의 알프스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2일 김태흠 지사는 “기후위기 대응에 가장 중요한 것 하나가 물 무족 문제이고, 충남에서는 청양이 최적지다. 청양지천댐 건설로 충남과 청양이 미래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3만 인구 청양에 새로운 미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천 수계 댐은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저수 용량 5900만㎥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예산 예당호(4700만㎥)나 논산 탑정호(3100만㎥)보다 큰 용량으로, 편입 주택 등은 총 320동이다.

지천 수계 댐 건설 후 본격 가동 시 공급 가능한 용수는 하루 11만㎥로, 38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도는 △홍수 및 가뭄 등 기후위기 대응 △신규 수원 확보를 통한 물 부족 해소 등을 위해 지천 수계 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와 시민.환경단체는 지천댐이 홍수조절용 기후위기댐이 아닌 공업용 물 공급으로 기후위기를 불러오는 댐이 될 수 있고, 댐 건설로 농업소득 하락, 국가유산 천연기념물을 비롯해 어류자원의 생태계를 잃을 것이라면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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