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4일과 26일 2일간 금산.논산 등 지난 7월 호우 피해 복구 현장을 찾아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을 비롯한 도.시군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이번 현장 점검은 응급 복구 현황과 사업 추진 일정 등을 살피고 재피해 방지책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24일 금산 유등천, 만악소하천과 26일 논산 낭청배수장, 마산천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해당 시설은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시설들로 이번 피해 복구는 단순 기능 복원이 아닌 피해 발생의 원인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거나 피해시설의 기능을 개선하는 개선복구사업으로 추진한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도내에서는 주택 1116동, 소상공인 1084개 업체, 농경지 유실·매몰 552㏊ 등 사유 시설과 하천 201개소, 소하천 389개소, 도로·교량 147개소 등 공공시설이 피해를 입어 총 1624억 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7월 호우 피해 복구비는 국비 3240억 원을 포함해 총 4403억 원으로, 사유 시설 재난지원금 406억 원과 공공시설 복구비 3997억 원이다.
공공시설 복구는 하천 1675억 원, 소하천 813억 원, 산사태 347억 원, 배수펌프장 382억 원, 도로 229억 원, 수리시설 220억 원 등이며, 우기 전 마무리를 목표로 신속 추진 중이다.
또 2차 피해 예방를 위해 3억 원 미만의 소규모사업 1451개소는 내년 4월 말까지, 50억 원 미만 사업 143개소는 내년도 우기 이전 6월 말까지 복구를 완료하고 대규모 개선복구사업 8개소는 호우 피해가 없도록 취약 구간을 우선 시공할 계획이다.
도는 재해복구사업의 조기 완료를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재해복구사업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도 관련 부서와 15개 시군 재해복구사업 진행 상황,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신 실장은 재난·재해로 인한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철저한 재해복구사업 추진을 독려하고 “도민의 안전을 지키고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