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할미섬에서 갑진년 마지막 해가 저물고 있다.
31일 오후 5시 27분께 해넘이에 맞춰 개인 및 가족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2025년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갖는다.
이에 따라 충남 곳곳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취소 또는 축소 운영키로 했다.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은 각각 1층 민원실과 안뜨락에 합동분향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한편,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 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과 충돌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1명 탑승자(승객 175명, 승무원 6명) 가운데 남녀 승무원 1명씩 2명만 살아남았고 179명이 숨졌다.
30일 오전 9시 기준 사망자 가운데 141명에 대한 신원 확인을 완료했고 38명은 검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DNA 분석과 지문 채취를 통해 신원을 확인 중이다.
사고 희생자 가운데 충남도민은 천안시 거주 1명 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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