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 일원에서 3.1만세운동이 재연됐다.
28일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충남지회 서천지부(이하 서천민예총) 주최로 열린 제18회 서천마산신장 3.1만세운동 재연 및 기념행사는 마산신장3.1만세운동 유족과 기관.단체, 지역주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형태극기 행진을 가졌다.
유승광 서천민예총 고문은 “1919년 3월 29일 서천 마산신장에서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다.”면서 “2008년 제1회 서천마산신장 3.1만세운동 재연 및 기념행사를 1천여 명이 시작해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박학배 유족대표는 “대한민국의 독립을 찾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2천여 명의 군중들이 모여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던 뜻 깊은 장소다.”면서 “역사는 기억하는 사람에 의해 발전한다고 한다.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오늘 뜻 깊은 함성이 지역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계승이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오늘 우리 역사의 과거를 되새기는 한편 자유와 평화, 번영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날이다.”고 말했다.
서정미 충남서부보훈지청장은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단지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정신을 오늘의 삶에 어떻게 실천할 것이냐는 고민이다.”면서 “자유와 평화를 마음껏 누리는 오늘이 선열들이 꿈꾸었던 조국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미래세대에 이를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경제 서천군의회 의장은 “만세운동의 재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재연을 통해 서천군이 대한민국이 더욱 단단해 지고 이분들의 희생을 높이 기리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산신장 3.1운동은 1919년 3월 29일 송기면의 주도로 시작됐다.
일제가 만세운동을 주도한 송기면과 고시상 등 6명을 체포하자 이들을 구하기 위해 2,000여명의 군중이 경찰출장소를 공격해 파괴하는 등 서천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사례로 꼽히고 있다.
/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