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냄새 없는 진한 국물 ‘일품’...소머리국밥으로 제2 전성기
(뉴스스토리=서정호 기자)충남 보령시 구)터미널의 추억이 향긋하다.
이집을 방문한지 벌써 11년째 먹은 그릇 수만 해도 상당하다.
본 자리가 시외버스터미널(구) 옆 골목에 있었는데, 터미널이 이전하면서 지금의 자리로 이사를 오게 됐다.
이사를 오기 전에 지인의 소개로 순대국밥을 먹었는데, 잡냄새 없는 진한 국물 맛에 이끌린 것이 습관이 됐다.
이제는 순대국밥 보다 소머리국밥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북적북적한 재래시장을 피하고 싶다면 장날인 3일과 8일은 피해야 한다.
식당 입구에서부터 큰 들통에 소머리를 삶고 있다.
손님들이 삶는 과정을 쉽게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국밥 맛의 50%는 김치와 깍두기가 좌우한다고 한다.
김치와 깍두기뿐만 아니라, 국간을 맞추기 위한 새우젓과 사장님의 특별메뉴 고추초절임이 국밥의 맛을 깊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과음한 다음날, 비가 제법 오는 날, 차가운 바람이 부는 날, 바쁜 시간 속에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을 때...꼭 생각나는 곳 ‘우산속 순대국밥’이다.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